2024 게임대상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시프트업은 7관왕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올해 최고 게임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게임 산업 한 해를 결산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143억뷰를 기록한 웹툰·웹소설 지식재산(IP)을 게임화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K콘텐츠 밸류체인의 선도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게임 자체가 지닌 재미에 더해 IP를 활용한 트랜스미디어 전략의 성공 방정식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가 가져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그래픽과 캐릭터 부문(전자신문사 사장상), 기획·시나리오와 사운드 부문(스포츠조선 사장상), 국민 투표가 80% 반영되는 인기 게임상(문체부 장관상)까지 쓸어담았다.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을 총괄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우수개발자상까지 수상하며 7관왕을 기록했다. 캐릭터 부문의 경우 지난해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올해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2년 연속 시프트업이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하는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 60%와 전문가 및 기자단 20%, 이용자 온라인 투표 20%가 반영됐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