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3분기 누적 매출 147억원으로 전년比 16% 상승…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플리토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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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47억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6% 성장했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약 3억36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플리토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실적 달성 배경에 대해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언어 데이터 수출 규모 증가와 상반기 출시한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수요 상승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97억4941만 원으로 전체 매출 147억원의 66%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한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통한 실질적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로부터의 데이터 추가 공급 요청을 시작으로 국립국어원 주관 병렬 말뭉치 사업 수주, 데이터바우처 사업 등을 수행하며 다국어 특화 데이터 매출이 크게 늘었다.

또 AI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이 공공기관, 은행 등에 도입됐고, 미국, 중동, 일본, 베트남, 대만 등 현지 국제 컨퍼런스에 판매되며 신규 매출을 큰 폭으로 상승시켰다.

플리토는 글로벌 시장 세일즈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다국어 데이터와 통·번역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익을 창출하는 강력한 K-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