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업 공급망 탄소규제 대응 '탄소중립플랫폼지원센터' 구축 추진

경남테크노파크가 13일 탄소중립플랫폼지원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테크노파크가 13일 탄소중립플랫폼지원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13알 창원산업진흥원, 경남대학교, 경남ICT협회, 글래스돔코리아, IBM, 법무법인 지평, 로이드인증원과 글로벌 공급망 탄소 규제 선제 대응을 위한 '경남탄소중립플랫폼지원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럽내 판매되는 제품의 디지털제품여권(DPP) 정보 공개 의무화에 따른 경남 수출 제조산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생산제품에 대한 생산·유통·사용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탄소발자국) 정보와 함께 원료·부품 정보와 수리 용이성, 재생원료 함량 등 데이터를 디지털 형태로 지원하기 위한 경남탄소중립플랫폼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산업별 공급망 탄소중립 디지털 플랫폼 구축 운영 △해외 통상 규제 대응 지원 및 공급망 관리·실사 컨설팅 지원 △탄소중립 관련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 △센터를 통한 원스톱 탄소 관리 지원 및 협력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경남지역 제조 중소 중견기업의 공급망 전단계에 걸친 다양한 탄소규제 시행에 대한 개별기업 대응의 어려움 해소, 탄소배출량 MRV(측정·보고·검증)시스템 구축 및 데이터 공유 시스템 마련으로 다양한 공급망 요구에 대한 전문인력 기술력 등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선두로서 경남의 제조산업의 지속성장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기여할 것이며 협약기관간 긴밀한 협력으로 유럽연합 및 미국 등 전세계 탄소규제 선제대응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