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3일 케이바이오헬스케어와 이주배경 학습자 및 외국인의 학업 지원을 위한 다국어 AI번역 서비스 개발 및 운영 관련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경희사이버대 △글로벌·대외협력처 이정민 처장 △교육혁신본부 서진숙 본부장 △글로벌·대외협력처 함장식 부처장 △교수학습지원센터 강민석 부소장,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나둘숙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5월 교육부 주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주관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에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의 사회적 성공을 위한 다국어 기반 글로벌자율학부 신설'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고등교육이 필요한 교육 소외계층인 △이주배경 자녀 △결혼이민자 △결혼귀화자 △외국인 근로자 등 이주배경 학습자를 위한 교수·학습 방법 혁신 및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 체제와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인 이상호 대표와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이승룡 교수가 공동설립한 메디컬 플랫폼 기업으로, 개인건강기록(PHR) 기반의 건강관리앱인 '리터러시 M', 다국어 AI 영상제작 등 AI 기반 헬스 리터러시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가고 있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이상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의사-환자와의 의사소통 목적으로 개발된 AI 플랫폼을 의료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자율학부의 외국인 및 이주배경 학습자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 변창구 총장은 “경희사이버대는 대학-기관간 협약으로 이주배경 성인 및 외국인 대상 학습자들이 글로벌자율학부로 입학했을 때 언어적인 장벽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본 협약을 계기로 혁신적인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양 기관 모두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5년 1월 14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이주배경학습자·외국인 학업 지원 다국어 AI번역서비스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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