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화순읍 안양산로 소재 영농조합법인 수평커뮤니티는 임업의 6차 산업을 건축과 정원, 공연문화 등과 접목해 산림휴양, 체험, 치유, 그리고 교육 등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연의 정취와 함께 산림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무등산 바우정원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2월 14일 전라남도 제11호 민간정원 바우정원은 산림관광, 휴양, 치유, 교육, 숲캉스, 다채로운 공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즐길거리 들을 맘껏 누릴 수 있다. 자연 생태계의 보물창고로 테마별 야생정원을 갖추면서 다양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수만리의 우수한 산림자연과 빼어난 자연환경과 바위를 활용한 차별화된 산림정원을 만들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국현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라남도 농업인 대상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바우정원, 숲속의 야영장 등이 속해 있는 수평류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반 정원과는 다르게 바우정원에는 흙이 없고 바위만 가득하다. 바위를 밟으며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생각할 수 있다.
하늘정원 벼락바우는 빡빡한 나무 수풀 사이에 커다란 바위들이 무심하게 널브러져 있으며 무한상상을 할 수 있는 바우정원과 수려한 숲 사이로 오랜 시간 자연스레 생긴 석굴은 생각보다 넓어서 널짱굴로 불린다.
이 곳 임산물로는 꿀, 표고버섯, 고로쇠, 두릅 등을 취급하고 있다. 가공품으로는 표고버섯 가루, 표고버섯 차, 때죽나무꿀, 프로폴리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표고버섯 가루와 차는 무등산 자락, 화순 안양산의 빼곡한 소나무 숲 속에서 깨끗한 공기와 햇빛을 품고 참나무 원목으로 정직하게 키운다. 솔바람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햇살로 천천히 건조해 표고버섯의 영양과 감칠맛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천연벌꿀(때죽나무 꿀)은 화순 수만리 일대의 청정자연에서 싱싱한 꽃과 꿀벌이 부지런히 가져다준 신선한 꿀만을 채밀해 생산한다. 벌꿀은 독소 배출,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 심장병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
수평커뮤니티는 산림자원을 재정비하고 기반시설 확충 및 임산물 재배 등 소득 사업을 전개해 산림의 공익적인 기능을 달성하고 지속적인 경영을 통한 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수만리커피숍도 운영하고 있다.
안국현 대표는 “수만리커피와 바우정원, 야영장을 아우르는 산림복합문화치유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다”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바우정원이 완성되면 수만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수만리커피 건물부터 바우정원의 테마 별 작품에는 유명한 예술작가의 도움과 전담 직원들의 도움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며 “특히 전남바이오진흥원의 마을로 플러스 사업도 거대한 산림복합치유공간을 만드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전남바이오진흥원 협찬으로 작성했습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