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6일 남부청사에서 '2024 지역청소년교육의회 교육정책 제안 및 사회참여활동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27개 지역청소년교육의회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청소년의 사회참여활동과 정책 제안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생의원, 교육지원청 담당자, 경기도교육청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약 1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청소년교육의회 활동 사례를 영상과 보고서로 공유하고, 사회참여활동과정책 제안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자체 및 시의회와 협력한 사례, 공유학교 프로그램 연계, 정책마켓 운영, 교육장과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소통했다.
주요 사회 참여활동으로는 △딥페이크 범죄예방 캠페인 영상 제작 △청소년 온라인 불법도박 예방 교육 △전통문화 음악프로그램 운영 △심리 및 정서 안정 지원 △다문화 학생 학교 적응 지원 △무면허 킥보드 사고 방지 인증 체제 구축 등이 발표됐다. 또 주요 정책 제안으로는 △모바일 진로상담 앱 개발 △학생 참여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 △숫자 표시 운전자 신호시스템 도입 △청소년 유해물 광고 제한 구역 설정 등이 제시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자료집 제작,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상황에 맞는 청소년교육의회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현 도교육청 교육역량정책과장은 “청소년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경험은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교육의회가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역청소년교육의회는 만 10세에서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구성되며, 도내 27개 의회가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 제안과 사회참여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청소년의 사회참여활동과 정책 제안 공유…지역 문제 해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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