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기업 큐로드는 글로벌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시작으로 한국과 러시아 기업이 참가한 콘텐츠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2024 한-러 게임세미나'에서 양국 간 논의의 범위가 '게임'에 국한되었던 점을 보완했다. 협력 범위를 게임, 웹툰, 영상,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 전반으로 확대, 양국 콘텐츠 기업 간에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큐로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2024 한-러 콘텐츠 커넥트'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한국과 러시아의 콘텐츠 분야의 교류를 위한 행사다. 그간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러시아 콘텐츠 시장 동향과 주요 기업들의 사업 전략을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1부 행사인 콘텐츠 시장 동향 세미나는 러시아 콘텐츠 시장 최신 동향 및 성장 방안, 한국 게임시장 현황과 진출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2부 네트워킹 시간에는 양국의 주요 참여 기업 소개와 참가자들 간에 사업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논의하는 교류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러시아 기업으로는 러시아 최대 미디어 기업 '가즈프롬 미디어', 앱 플랫폼 기업 '루스토어', 동영상 플랫폼 기업 'VK 비디오', 최대 포털·플랫폼사인 '얀덱스', 게임 퍼블리셔 '레스타 게임즈', 애니메이션 기업 '소유즈 멀티필름' 등과 러시아 무역협회, 모스크바시 콘텐츠진흥원(AKI) 등 관계 기관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게임', '웹툰', '플랫폼', '미디어'와 '애니메이션' 분야 기업 및 기관 등 약 100여명 전문가들이 참석해 양국 콘텐츠 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길호웅 큐로드 대표는 “이번 행사는 큐로드가 글로벌 넘버1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출발점”이라며 “한국과 러시아 콘텐츠 기업이 서로 협력하고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