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AI 프롬프트 빅뱅 컨퍼런스'가 20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 열린관 콘퍼런스룸에서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전자신문,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생성형AI연구원이 주관해 생성형 AI 실무 활용 사례와 활용 가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했다.
노규성 생성형AI연구원장은 '업무 혁신을 이끄는 AI 활용 실무' 주제 기조강연을 통해 AI와 프롬프트 디자인 협업을 통한 업무 자동화와 효율화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MyGPTs를 활용한 맞춤형 AI 접근법, 한글과 한자를 포함한 AI 생성 이미지 제작 그리고 GPT 스토어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프롬프트 디자인의 실질적 응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기업 분석 보고서 작성, 회의록 작성, 글쓰기 코치 활용, PDF 문서 분석, 마인드맵 제작 등을소개했으며, 'ChatGPT 4.0 with Canvas'를 활용한 효율 극대화 방안도 함께 다뤘다.
첫 세션 강연자로 나선 이임복 세컨드브레인연구소장은 '나만의 뉴스레터 만들기' 주제로 뉴스레터 및 블로그 콘텐츠 관리를 자동화하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챗GPT와 구글 앱 스크립트를 이용해 매일 주요 뉴스 키워드를 자동 구독하는 방법으로, 간단한 설정만으로 최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두 번째는 기업 뉴스룸 소식을 블로그 글로 자동 변환하고 게시하는 방식으로, GPT API와 구글 블로그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김혜인 SK텔레콤 브랜드전략 매니저가 '광고 소재 제작과 활용 방법' 주제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사례를 발표했다. 챗GPT와 미드저니를 사용해 광고 캠페인 기획과 제작을 효율화한 사례를 공유했으며, 보고서 자동화와 웹툰 콘텐츠 제작, AI 아이돌 모델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과정도 소개했다.
마케팅 전반에서 AI를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사례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혜준 휴마인 대표는 세번째 연사로 나서 '데이터 분석 실무에서 AI의 최적 활용' 주제로 챗GPT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 최적화, 실시간 인사이트 도출 프레임워크 등 실질적이고 검증된 방법론을 제시했다. 발표 내용은 300개 이상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활용된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AI가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동력임을 실감하게 했다.
네번째 세션으로 오종현 감자나라ai 대표가 '디지털 마케팅 최적화 전략' 주제로 콘텐츠 마케팅과 구글 애널리틱스를 포함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성과 극대화 방안을 소개했다. AI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활용해 타깃별 맞춤형 광고 문구 생성, 콘텐츠 제작 시간 단축,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수립 등 효율성을 높이는 구체적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는 AI를 활용한 퍼포먼스 마케팅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미지막 세션은 용혜림 10X AI 클럽 대표가 'AI로 코딩 없이 챗봇 만들기' 주제로 강연했다. 용 대표는 GPTs를 활용해 코딩 없이도 간편하게 챗봇과 문제 해결용 앱을 제작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실용 사례와 함께 복잡한 기술 없이 누구나 AI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며, 참가자들에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했다. ETH서울 해커톤 대회 수상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자동화 앱 구현 사례도 소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생성형 AI가 업무와 삶을 혁신하는 도구임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노하우와 통찰을 제공했다. 모든 세션이 실질적 사례와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노 원장은 “이번 행사의 열기를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AI 활용 역량을 증진하는 학습의 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