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문서 번역 스타트업 팩트앤지가 AI를 활용한 문서 분류 및 변환 및 번역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팩트앤지가 등록한 특허는 AI 및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활용해 문서를 자동 수신·변환·번역하는 내용으로, '인공지능 기반 다유형 문서 변환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다.
엔진에 문서를 입력하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이용해 원본 문서로부터 텍스트를 추출하고, 자연어처리(NLP) 엔진을 통해 사전 학습된 특징 정보를 기반으로 문서 유형을 분류한다. 이후 텍스트를 복수의 부분 텍스트들로 분할하고, 각 부분 텍스트에 관한 문서 변환·번역 LLM 모델들의 성능을 실시간 비교하며, 실시간 비교 결과에 따라 각 부분 텍스트별로 변환 결과를 결정한다. 결과 문서 형식 또한 최초에 분류한 문서 유형에 맞게 LLM을 통해 구성한다.
사용자가 엔진에 문서를 입력만 하면, 자동으로 문서 유형이 분류되고, 유형에 맞게 변환 및 번역돼 번역을 대폭 효율화한 것이 본 특허의 핵심이다.
팩트앤지는 특허에 기반한 자동 번역 엔진을 개발·고도화하는 중이다. 현재 개발 중인 엔진을 통해 번역 소요 시간을 80% 이상 단축했으며, 팩트앤지는 고도화를 통해 번역 소요 시간을 90%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혁주 팩트앤지 대표는 “현재 번역 업계에서 LLM은 없어선 안 될 존재이지만 아직 번역 정확도에 한계가 있다”며 “본 특허는 번역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번역에 다양한 LLM이 동시에 사용되는 최초의 시도로, 기계 번역과 휴먼번역의 조화를 통해 특화 번역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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