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 뉴 월드' 안소니 마키 “혈청 없는 두뇌파 캡아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 ③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통해 마블 시리즈 신작 라인업을 소개했다.

마블 신작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아이언하트' 로고.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마블 신작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아이언하트' 로고.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크리스마스 연휴에 맞춰 공개되는 '왓 이프…? 시즌3'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공개되는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아이즈 오브 와칸다', '마블 좀비스', '엑스맨 97' 등 신규 마블 애니메이션을 예고했다.

넷플릭스에서 디즈니+로 넘어온 '데어데블' 예고편도 최초 공개됐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스파이더맨 3'에서 변호사로 깜짝 등장한 데어데블은 디즈니+ '데어데블: 본 어게인'을 통해 재탄생한다. 낮에는 맹인 변호사로 일하는 '맷 머독'이 밤에는 초인적인 감각을 가진 다크 히어로 '데어데블'로 헬스키친을 지키는 이야기다. 앞선 넷플릭스 작품과 연계되지만 과거에 대한 이야기 역시 다룰 예정이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로 짧게 등장했던 새로운 천재 발명가 '아이언 하트'도 내년 공개 예정이다. 매사추세츠 공대(MIT)의 천재 소녀가 자신이 동경하는 아이언맨처럼 최첨단 수트를 개발해 성장하는 이야기로 내년 6월 24일 디즈니+에 공개된다.

마블 '썬더볼츠*',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로고.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마블 '썬더볼츠*',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로고.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원조 어벤져스 멤버가 떠난 자리는 '판타스틱 4'와 '썬더볼츠'가 채운다. 비운의 작품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페드로 파스칼, 바네사 커비, 조셉 퀸, 에번 모스배크랙 등 4명의 새로운 배우와 마블 스튜디오를 통해 리메이크됐다. 이니라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한 케빈 파이기는 “2025년 가장 기다리는 작품. 25년을 기다렸다. 어벤져스와도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썬더볼츠*'는 옐레나, 버키, 레드 가디언, 고스트 등 문제적 안티 히어로의 좌충우돌을 그린 작품이다.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제목에 있는 *은 영화를 보면 궁금증이 풀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파이기 사장은 “엑스맨의 합류는 이미 시작됐다. '데드풀과 울버린'이 대표적”이라며 '어벤져스: 엑스맨 워'를 통해 MCU와 엑스맨 세계관이 본격 합쳐질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도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안소니 마키가 그리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이 레드 헐크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와 재회 후, 샘은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고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간다.

안소니 마키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단독 Q&A 세션을 가졌다. 팔콘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됐다는 소식을 크리스 에반스 집에서 듣게 됐다는 마키는 “크리스가 마지막 장면을 보여줬다. 그걸 보고 그와 얼싸안고 기뻐했다”고 당시의 감동을 회상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