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인생 첫 알바 19.7세에 시작…음식점 서빙 최다”

알바몬, “인생 첫 알바 19.7세에 시작…음식점 서빙 최다”

21일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784명을 대상으로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나이와 알바 종류가 무엇이었는지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를 처음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19.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시험을 치르고 나서 첫 알바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처음 한 알바의 종류로는 '일반 음식점 서빙(19.0%)을 선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들은 △편의점 알바(13.6%)를, 여성들은 △카페·디저트 전문점 알바(13.3%)를 인생 첫 알바로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프랜차이즈 음식점 알바(12.0%) △백화점·유통점·마트 알바(6.8%) △전단지 배포 알바(4.6%) △배달 알바(4.1%) △결혼식장 서빙 알바(4.1%) 순으로 가장 처음 한 알바의 종류라 답했다.

지금까지 알바를 하며 또 하고 싶을 만큼 좋았던 알바로 남성들은 △회사 사무보조 알바(11.1%)를, 여성들은 △카페·디저트 전문점 알바(17.3%)를 했을 때 가장 좋았다고 답했다.

위의 알바가 좋았다고 생각한 이유 역시 남녀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들은 함께 일하는 '알바생, 점장님 등 사람들이 좋았다'를 응답률 34.7%로 가장 높게 선택했다. 여성들은 '알바 업무가 크게 어렵지 않았던 점(42.4%)' 때문에 카페·디저트 전문점 알바를 했던 기억이 좋았다고 답했다.

또 알바 경험자들은 △일 자체가 재밌었기 때문(34.8%)과 △사장님이 잘 대해 주셨기 때문(24.9%) 등을 다시 알바를 하고 싶은 이유로 꼽았다. 반면 '페이가 높았기 때문에 알바 경험이 좋았다'는 의견은 응답률 17.7%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지금까지 알바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최악의 상황이 무엇인지도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했다. 그 결과, △진상 손님(39.9%)을 만났을 때 가장 힘들었다는 의견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설문 참가자들은 △사장님·매니저의 갑질(34.3%) △업무량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페이(27.8%) △화장실 갈 틈도 없이 너무 많은 일(24.2%) △월급이 밀림·떼임(18.8%) 등의 상황을 최악의 알바 경험으로 꼽았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