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는 이인중 응용생명과학부 교수가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2024 HCR)'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HCR은 각 분야에서 11년 동안 논문 인용 횟수가 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을 많이 발표한 연구자로, 이는 전 세계 연구자 중 0.1%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는 전 세계 59개 국가·지역 내 1200개 이상 기관의 6636명이 HCR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이인중 교수를 포함해 75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인중 교수는 식물 및 동물과학분야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식물생리학 연구자인 이 교수는 식물생장조절물질 또는 환경스트레스 경감 미생물의 식물체내 작용 기작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 자료에 따르면, 이 교수 논문은 2022년 3141회, 2023년 2851회, 올해는 11월 20일을 기준으로 2374회 인용됐다. 또 매년 과학자들의 연구업적에 대해 순위를 조사, 공개하고 있는 미국 학술정보서비스 플랫폼인 리서치닷컴에서 발표한 식물학 및 농학(Plant Science and Agronomy) 분야에 3년 연속(2022-2024) 국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