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게이츠 낙마' 법무장관에 검사 출신 팸 본디 지명

팸 본디(59)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 사진=AP 연합뉴스
팸 본디(59)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출범하는 2기 행정부 법무장관으로 베테랑 검사 출신인 팸 본디(59)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지명했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낙마한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를 대신할 인물로 20년 가까이 검사로 재직한 본디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팸은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마약류 밀거래를 단속하고, 펜타닐 과용에 따른 사망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녀는 강력범죄에 매우 터프하고, 플로리다의 가족들을 위해 거리를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 사진=AFP 연합뉴스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 사진=AFP 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3일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프롤리다)은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은 끝에 이날 자진 사퇴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내 (법무장관) 인준이 트럼프/밴스 정권 인수의 중요한 과업에 불공평하게 방해가 되고 있다는게 분명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