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AI로봇으로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 앞장

홍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AI 순환자원 회수 로봇.
홍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AI 순환자원 회수 로봇.

홍천군이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도입해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홍천군은 연봉도서관, 군종합사회복지관, 하나로마트 갈마로점, 남면행정복지센터, 화촌면행정복지센터 등에 총 9대의 AI 순환자원 회수로봇를 설치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I순환자원 회수로봇은 플라스틱 사용 증가에 대비해 투명 페트병과 캔을 자동으로 수거해 재활용 과정에 알맞게 처리한다. 12월에는 미진아파트 옆 공용주차장, 남면행정복지센터, 남면파출소 등에 추가로 4대를 설치해 총 13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로봇은 투명 페트병과 캔 모두 회수 가능하며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자판기 형태 무인회수기로 투입 시 재활용 가능한 캔 또는 투명 페트병인지를 선별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는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뒤 깨끗한 투명 페트병과 캔을 로봇에 투입하면 각각 10포인트가 적립된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이 되면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절차를 밟을 수 있다.

투명 페트병과 캔은 분쇄된 후 세척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재생 자원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군민의 환경 의식과 협력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홍천군은 “지속적인 노력과 군민의 참여로 지역 사회의 환경 보호와 자원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