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이동환 시장이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산업전시회(KoINDEX)'에 참여해 고양경제자유구역 및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인도 간 경제협력과 기업 파트너십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포럼에는 한국과 인도의 주요 기업 및 정부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으며, 양국 기업 간 상호 이해와 경제적 파트너십 확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인도는 급성장하는 경제와 혁신적인 기술 인프라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은 혁신과 품질을 중시하는 경제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왔다”며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시브 싯단트 카울(Siv Siddahand Kaul) 인도산업연맹(CII) 한국위원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산업연맹은 30만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인도 최대 경제단체로, 정보기술(IT)·바이오·제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 시장은 인도 구루그람시를 방문해 아쇼크 쿠마르 거그(Ashok Kumar Garg) 지역청장과 면담을 진행하며 양 도시 간 협력과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구루그람시는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위치한 위성도시로, 글로벌 IT산업 중심지이자 인도 도시경제력 8위, 1인당 GDP 3위를 기록하는 경제력을 갖췄다.
양측은 상호경제 발전 협의와 기업 해외진출 지원, 한인 사회와 연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저녁 열린 '한-인도 경제인의 밤' 행사에서는 한-인도 200여개 기업 관계자와 만나 교류와 협력을 다지며 경제적 유대를 강화했다.
이 시장은 “이번 대한민국 산업전시회는 킨텍스와 함께 대한민국 전시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인도와 한국 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양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 대한민국 산업전시회(KoINDEX)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킨텍스와 메쎄이상이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233개사가 참여해 총 503개 부스를 운영하며, 한-인도 경제협력과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고양경제자유구역·첨단산업 육성 정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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