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진로진학 상담교사 비대면 토론회 개최…대학입시 개혁 방향 논의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진로진학상담교사 70여 명이 참여한 비대면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 본질 회복과 대학입시 개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교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 현장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비대면 화상 회의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도내 고등학교에 배치된 460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 중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진로교육과 상담 활동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학입시 개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논의 주제로는 △대학입시 개혁: 새로운 미래를 열다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바라본 대학입시의 한계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학생 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역할 변화 등이 발표됐고, 발표 후에는 교사들 간 열린 토론이 이어졌다.

도교육청은 토론회에 앞서 경기교육가족(학생, 학부모, 교사)을 대상으로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했다. 총 3만3420명(교직원 9165명, 학생 1만922명, 학부모 1만 3333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 교직원 70%, 학생 55%, 학부모 67%가 대입 개혁 방향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참여 교사들은 도교육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초저출산 및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교육 시스템 구축과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요청했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진로진학상담교사는 대학입시뿐 아니라 진로 분야에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의 틀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