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전문 개발기업 올아이원(대표 김종우)은 학교와 사무실 등 건물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절감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반 메타버스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건물의 관리자가 손쉽게 에너지 현황을 파악하고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관리자용 솔루션이다.
올아이원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억원 규모의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대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건물에서 실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광주테크노파크 등 산업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처음 AR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운영 관리 서비스는 대학교 강의실과 연구실 등에 부착한 식별 코드를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해 건물 관리자나 현장 작업자가 태블릿 PC로 에너지 소비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건물내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AR 솔루션 사용자는 △각 층의 분전반에서 전선 노후화로 인한 단선을 감지하는 알림 △화장실이나 수도 시설의 누수 감지 △화재 발생 시 대피 경로 안내와 예상 화재 위치 표시 등 다양한 안전 관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장 작업자는 AR 화면을 통해 건물 내 배선 및 인프라 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장비 교체나 신규 설치 시 작업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김종우 대표는 “AR 기반 메타버스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 단지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의 주력 수익 모델을 확립하고 건물의 에너지 절감, 안전 관리, 작업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공장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확장 적용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