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원장 윤호열)은 21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개최된 '김치 글로벌 진출 전략 포럼'에서 “지금이야말로 남도 김치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치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전남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윤호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남은 대한민국 김치산업의 중심지로, 김치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지역”이라며 “김치는 단순한 한국 음식을 넘어 세계적인 발효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 진출 전략과 함께 김치의 효능과 변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우리는 남도 김치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김치가 식품에서 문화로 확장되는 패러다임으로 창조와 변화의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확산시킬 신시장 개척의 전술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김치의 날 제정과 남도 김치 미국진출전략(김재기 전남대 교수) △일본 한상기업 연계 남도김치 일본진출전략(임영언 남서울대 교수) △중국산김치 현황과 김치공정대응(서상민 국민대 교수) △김치의 글로벌진출을 위한 효능과 변신(박상규 남부대 교수) △남도 김치산업 발전방안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윤호열 원장은 “진흥원도 김치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남도 김치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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