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특별한 아티스트는 누구였을까.
지난 22일 오후 글로벌 팬덤 플랫폼 뮤빗(Mubeat)이 발행하는 ‘뮤빗 아티스트 리포트’가 써클차트를 통해 공개됐다.
‘뮤빗 아티스트 리포트’는 써클차트와 뮤빗의 월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K팝 아티스트의 활동을 분석한 K팝 트렌드 리포트다. 음원, 음반, 동영상, 팬투표 4가지 부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한 각 부문별 순위를 통해 이달의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있다.
모든 데이터를 종합한 이달의 아티스트 1위는 세븐틴이 차지했다. 그룹의 정체성을 담은 미니 12집 ‘SPILL THE FEELS(스필 더 필스)’로 컴백한 이들은 음반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팬투표에서도 2위에 등극한 이들은 최근 ‘빌보드 200’ 135위에 진입한 이래 4주 연속 순위권을 유지, 인기 롱런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음원과 음반, 동영상 부문에서 맹활약한 그룹 에스파가(aespa)가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3위에는 전 세계에 ‘아파트 열풍’을 이끈 로제(ROSÉ)와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압도적인 동영상 점수를 가져가며 이름을 올렸고, ‘뮤빗 K-POP 팬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은 방탄소년단(BTS) 진이 4위, 그룹 있지(ITZY)가 5위에 차례로 랭크됐다.
특히 팬투표 부문에 반영되는 ‘뮤빗 K-POP 팬투표’는 전 세계 팬들의 참여를 통해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팬덤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진은 10월 한 달간 41만 표를 얻으며 톱 아이돌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2위는 세븐틴, 3위는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차지했고, 있지와 지민, 로꼬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음원 부문에서는 데이식스(DAY6)가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차지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녹아내려요’와 ‘HAPPY(해피)’ 등으로 차트 정상을 휩쓴 데이식스는 10월 써클지수 상위 10곡 중 4곡을 진입시키며 강력한 음원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음반 부문에서는 세븐틴이 10월 전체 음반 판매량의 약 41%를 차지하는 372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에스파, 있지 등이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동영상 부문에서는 ‘아파트 신드롬’ 일으킨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강세를 보였다. 이들의 듀엣곡 ‘아파트(APT.)’는 순식간에 유튜브 조회수 3억 회를 돌파하며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경신,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2위는 블랙핑크(BLACKPINK) 제니(JENNIE)가 차지했고, 뒤이어 에스파, 세븐틴, 그리고 블랙핑크 리사(LISA)가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뮤빗은 동영상 차트와 투표 차트를 통해 K팝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다채로운 K팝 콘텐츠 생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K팝 아티스트와 관련한 다양한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