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 환경에 특화된 첫 서지관리 솔루션인 '싸이티지'(Citeasy)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더 편리한 서비스를 위해 새 단장을 마쳤다.
싸이티지는 '인용(Citation)'과 '쉽다(Easy)'의 합성어로, 각주 및 참고문헌 등 인용을 삽입하는 작업을 쉽고 간편하게 도와주는 서지관리도구다.
논문 내 자료 인용 및 참고문헌 목록 정리를 일컫는 서지관리는 많은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번거로운 작업으로 여겨져 왔다. 더군다나 한글 문서 프로그램으로 논문을 쓰는 국내 연구자들은 한글 호환이 되지 않는 외산 서지관리도구를 사용하며 이중의 불편을 겪어 왔다.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고자 국내 대표 학술 플랫폼인 디비피아(DBpia)가 개발한 싸이티지는 한글 문서 프로그램과의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하며, 460여 개 한국 학회 인용양식을 완벽히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최적화된 '한국형 서지관리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더 나아가 디비피아는 지난 19일 서비스 고도화 배포를 통해 '싸이티지 웹'을 새롭게 선보이며, 웹 기반 서비스로 확장을 본격화했다. 기존에는 디비피아 '내서재' 기능을 경유해 '서지정보 내보내기'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독립적인 워크스페이스인 싸이티지 웹에서 서지관리가 가능해졌다. 디비피아 외부 자료와의 연동성은 더욱 강화되었으며, 웹에서도 국/영문 서지정보를 확인 및 수정, 인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더욱 편리해졌다.
싸이티지는 내년 12월까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디비피아는 모든 국내 연구자들이 새로운 한국형 서지 관리 프로그램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와 같은 무료 배포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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