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와 지난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정보통신망 보호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이 계기가 됐다.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07년 KISA-MCMC 간 네트워크 정보보호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 체결 이후,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활동과 국내 보안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10월 과기정통부 장관-말레이시아 통신부 장관 간 면담 이후 말레이시아 측에서 KISA-MCMC 간 협력 구체화를 먼저 제안했으며, 양측은 지속적인 상호 의견 교환을 통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A와 MCMC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보통신망 보호 관련 공동 교육 프로그램,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역량 강화 목적의 전문가 및 인력 교류 촉진 △정보보호 관련 교육과정 운영 협력 및 우수 사례 공유 △정보통신 기반 보호 민간 분야에 대한 제도 및 프레임워크(체계) 공유 △새롭게 대두되는 기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말레이시아와 정보보호 분야 협력 관계가 더욱 견고히 될 것”이라며 “정부 간 협력 기반으로 더 많은 국내 보안기업이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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