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는 이달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에 인공지능(AI)을 적용을 확대해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거대언어모델(LLM)를 확장 적용해 금융 상품의 승인률을 높여 많은 인도의 중저신용자들이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SMS 텍스트 분석만으로 금융 상품 부도율 예측이 가능한 자체 모델도 추가됐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14억명 인구를 대상으로 한 AI 핀테크 서비스 기업이다. 신용 이력이 없어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없었던 인도 중저신용자들을 위해 머신러닝(ML) 기술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AI 명칭 인식' 모델을 도입해 신용 평가에 사용하는 기관 데이터를 지역 소형 은행까지 대폭 확대했다. 기존 대비 은행은 6배, 대출 관련 회사도 3배 이상 커버할 수 있게 됐다. 총 분석 데이터 양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고, 계좌명, 은행명, 입금액 등 보다 세분화되고 정확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또, AI 평가 결과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해 고객 응대 속도를 높였다. 상품 제공 승인, 거절에 대한 의견과 그 이유를 자동으로 생성해 제공해 고객은 기존 대비 더 빠른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기존 시스템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유의미한 데이터까지 활용해 승인율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ML과 AI 기술은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더 많은 인도의 중저신용자들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며 “한국 기술과 시스템으로 인도 시장에서 금융 서비스 보편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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