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김창대)는 광주문화신협(이사장 고영철) 후원으로 총 8개 고교 73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024 광주문화신협 후원,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성황리에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는 22년 9월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문화신협은 지역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과학특강에 사용해 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화수분이 됐으면 한다'는 철학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12년째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고영철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돕고 있다”며 “우리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애향심을 높여주고 훗날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로서 봉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는 광주문화신협이 지정한 13개 고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6일~9월 3일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 신청을 접수했다. 그중 경신여고·고려고·국제고·문정여고·살레시오고·서강고·숭일고·전대사대부고 등 8개교를 최종 선정해 9월 11~11월 22일까지 9명의 강사가 특강을 실시했다.
세부적으로 △강윤구 인공지능스마트광융복합협동조합 이사장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실험 및 전시체험' △김광택 호남대학교 교수 '생활속의 광기술' △김용문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컨설팅교수 '스마트 드론' △김재관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과 비약물적 치료 기술' △박남홍 조선대학교 교수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설계' △윤영훈 동신대학교 교수 '인류문명과 수소' △이양원 호남대학교 명예교수 'AI와 함께하는 미래 여행: 내일의 세상을 만나다' △정병수 남부대학교 명예교수 '인공지능(AI)과 플랫폼 서비스' △최용국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방안?' 등의 특강을 실시했다.
김창대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경제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과학기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과학특강' 사업을 더욱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