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머신즈, '국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스템 사업' 마무리…“3D영상 구현, 비용↓·효율↑”

스몰머신즈(대표이사 최준규)는 자사가 참여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계측 시스템'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고 27일 밝혔다.

과제를 통해 스몰머신즈는 푸리에타이초 그래픽 기반 광학 기술과 자체 개발된 첨단 AI 학습 알고리즘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기존 토모그래피 기반 기술의 고비용 문제와 기술적 난제를 단순화했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계측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대폭 확대시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 과제는 스몰머신즈를 포함한 총 5개의 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협력해 참여했다.

해외 연구기관인 벨기에 IMEC은 딥러닝 기반의 계측 데이터 처리 기술을 보유했다. 사업에서 AI 학습 기반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결함 검사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미세한 결함을 빠르고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은 3차원 형상 복원 기술 및 데이터 저장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표준화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산업 현장 요구를 반영한 3차원 계측 시스템 광학 모듈은 유남옵틱스에서 설계 및 제작했다. 서울대학교 박재형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의 3차원 형상 복원 기술을 개발하고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개발 기술은 고비용 구조로 인해 접근성이 낮았던 기존 기술의 문제를 해결했다.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 생명과학, 의료영상 등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고해상도 3D 영상을 합리적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 체외진단분야, 의료산업 등에서도 기술 적용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컨소시엄 설명이다.

최준규 대표는 “성과를 발판으로 기존 체외진단 분야에서의 기술 수준 향상과 일반 산업분야로의 기술확대를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더욱 큰 성과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이번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수요기업과 기술 상용화를 위한 후속연구를 공동 기획하고 있다”며 “스몰머신즈가 추진중인 체외진단장비에 추가 적용해 기술 수준을 높여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