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는 지난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경북대 컴퓨터학부 정희재 학생이 창업한 난춘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모바일 앱 '웨일웨이'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창환 경북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제안해 개발된 이번 앱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커뮤니티 형성과 AI 상담 기능을 통해 상호 지원의 장을 열어준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가정위탁 등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이다. '웨일웨이' 앱은 이러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나가 자립을 위한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정보와 지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부와 기업에서 제공하는 자립지원 프로그램과 정책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소득, 주거, 금융, 취업 등 여러 분야별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담겨 있어 청년들에게 유익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또 청년들 간의 경험 공유와 상호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자립을 위한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다.
신창환 교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지원이 원활하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앱을 기획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자립적인 삶을 구축하는데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앱의 초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월드비전의 '낭만청년단' 사업의 지원을 받아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앱을 홍보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