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조지아주 공장 건설과 관련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66억달러(약 9조2000억원)을 대출받는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에너지부와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리비안은 바이든 정부의 고연비 차량과 부품 제조 등 세부 조건을 충족해 저금리로 대출 혜택을 받게 됐다.
리비안은 미국 정부 지원을 통해 조지아주 공장 건설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리비안은 50억 달러 규모의 조지아주 공장을 건립하고 있었지만 자금 문제로 3월 중단됐다. 리비안은 여기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2' 차량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연간 4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은 2028년부터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지원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정부의 내년 1월 출범 이전 대출 지원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