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향상된 디지털 편의성을 제공하는 '뉴 X3'를 출시했다.
4세대로 완전 변경을 거친 뉴 X3는 커진 차체와 고급스럽고 강렬한 디자인을 겸비했다.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OS) 9을 적용, 진보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외관은 차체 길이와 폭이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한층 역동적인 비율을 선보인다. 전면부 디자인은 대형 키드니 그릴을 적용해 안정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버튼을 최소화한 센터패시아가 주목된다.
뉴 X3는 새로운 형태의 BMW 인터랙션 스마트 바를 선보인다. 컨트롤 디스플레이 하단과 앞좌석 도어 핸들, 센터페시아 하단 수납공간을 감싸는 형태의 조명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BMW OS 9 탑재는 뉴 X3의 새로운 변화다. 퀵 셀렉트 기능을 지원하는 BMW OS 9은 하위 메뉴로의 이동 없이 간편하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터치 중심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스마트폰처럼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티맵(TMAP) 기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도 기본이다.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지도 정보를 제공하며, 교통 정보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해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안내한다.
파워트레인은 모든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넣었다. 11마력을 발휘하는 스타터-제네레이터를 활용해 엔진을 보조,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 개선했다.
가솔린 모델 20 xDrive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m를 발휘하는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복합 연비는 10.9㎞/ℓ다. 모든 모델은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 BMW xDrive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과 조화를 이룬다.
뉴 X3 가격은 20 xDrive 6890만~7990만원, 20d xDrive 7270만~7890만원, M50 xDrive 9990만원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