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인공지능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직스테크놀로지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증기금이 주최, 주관한 '한국-베트남 기술이전 파트너스데이'에서 베트남의 TMA Solution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MA Solutions는 베트남 최대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회사다. 1997년 설립되어 27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한국, 동남아 등 전세계 30개국에 고품질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이전 및 합작투자 등 기술협력 △베트남 진출 및 사업화 △공동 이익을 위한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직스캐드는 조달청 나라장터 디지털몰에 입점한 국산캐드다. 다중 CPU 사용과 메모리 최적화로 빠르고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뿐 아니라 다른 캐드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게 개발된 사용자 환경(UI)과 명령어, 단축키, LISP의 뛰어난 호환성을 보여준다. 또한 오토캐드 드림플러스를 대체할 수 있는 캐드 응용프로그램 웍스(WORKS)를 통해 300여개의 유틸리티 기능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HTI 한테크이노베이션과 ZYXCAD 베트남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9월 Automation World Vietnam 2024에 참석하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건설대학(CTC1),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에 10억원 상당의 직스캐드 라이선스를 기증하는 등 베트남 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박효근 TMA Solutions 한국지사 대표는 “직스테크놀로지의 뛰어난 기술력과 TMA의 AI 기술 역량을 결합하여 양사가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엄신조 직스테크놀로지 대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TMA Solutions와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TMA Solutions와의 협약을 통해 ZYXCAD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