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내 12만4000달러 돌파”...가상화폐 분석가의 예언?

사진=비트코인
사진=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에 최대 12만4000달러(약 1억7천3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29일(현지시간)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데이비드 푸엘 분석가의 “연말까지 10만4000~12만4000달러 목표 가격을 예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가격 움직임은 예측을 잘 따르고 있다”는 분석을 보도했다.

푸엘은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하는 데 있어 과거 시세 패턴과 온체인 지표에 기반을 두고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은 강세장의 중간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사이클 상단이 약 12만6000~13만4000달러일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이 상승세로 가속될 경우 목표가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푸엘은 또한 비트코인의 수익률이 사이클을 반복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며, 2021년 비트코인 최고가(6만9000달러)와 비교해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배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초,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1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푸엘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29일(현지시간) 78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7·극단적 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김태권 기자 t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