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3분기 당기순이익 345억원…첫 연간 흑자 기대

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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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 345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작년 3분기 299억원 손실에서 올 3분기 345억원 순이익으로 영업손익을 크게 개선했다. 5개 분기 연속 흑자로, 첫 연간 흑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토스뱅크 3분기말 수신잔액은 27조6604억원, 여신잔액은 14조69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31% 증가했다. 수익성 또한 개선되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9%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06%) 대비 0.43%포인트(P)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여수신 모두 상품 다각화 전략이 균형잡힌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 24년 3분기 기준 잔액은 1조9572억원이며, 전체 여신에서 13%를 차지하며 여신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했다. 청년과 다자녀 가구 특례 상품이 전체 공급액의 60%에 달한다.

수신 상품에서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등 예적금 상품 잔액은 6조7000억원을 넘어서고, 은행권 최초로 매일 자동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나눠모으기 통장'잔액이 3조7000억 원에 달하는 등 요구불 이외 수신액이 증가하며 조달 안정성도 개선했다.

토스뱅크 3분기 고객수는 1100만명으로 전년 동기 799만명 대비 39% 늘었다. 11월 말 현재 1150만명으로 빠른 성장 속도가 이어지고 있다. 토스뱅크가 최초로 선보인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는 590만명 고객이 이용했고, 환전 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외화통장'은 출시 10개월만에 162만명 고객이 13조원을 환전하며 혁신성을 입증했다.

토스뱅크는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며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 2024년 3분기 연체율은 0.99%으로 전년 동기 1.18% 대비 0.19%P 감소하며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62%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P 상승하며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했다. 개선된 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을 유지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신용 회복 의지가 있는 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성장세를 토대로 은행의 건전성과 금융소비자 효익을 모두 증대하는데 앞장서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