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 무장애환경 캠퍼스 조성 완료

한경국립대 전경.
한경국립대 전경.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최근 캠퍼스 내 모든 공간을 무장애 환경으로 조성하고, 장애학생이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무장애 지도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도내 유일 국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2023년 3월 한국복지대학과 통합한 이후, 한경국립대는 장애 학생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설 확충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연구용역을 통해 장애인의 시각에서 캠퍼스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휠체어 이용자의 보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도를 조성하고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휠체어 이용자에게 캠퍼스 내 이동 가능한 경로를 안내하는 '무장애지도'를 제작해 제공했다.

이외에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휠체어 이용자나 보행 약자가 이용하기 어려운 경사와 대지의 단차를 극복할 수 있는 외부승강기 설치를 추진 중이며, 캠퍼스 내 노후된 보도 개선 공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원희 총장은 “한경국립대는 경기도의 유일 국립대학으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애 여부를 떠나 모든 보행자가 안전한 캠퍼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