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수출 지원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원주 의료기기 기업 네오에이블(대표 백승엽)은 일본 요양보호사협회·닛신메디컬그룹(Nissin Medical Group)과 욕창 예방 전동 방석의 일본 독점 수출 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 일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네오에이블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한종현)가 9월 산업부의 의료기기시장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2024년 제2회 한일 의료기기 기술교류회'를 통해 두 기관과 교류협력을 시작한 후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
네오에이블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기술이 결합된 욕창 예방 방석의 높은 기술 수준을 경험한 일본 두 기관은 일본의 욕창환자 및 욕창발생의 위험이 있는 환자를 위한 예방시스템의 일본 내 도입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백승엽 네오에이블 대표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통해 시작된 협력이 일본 의료 시장 진출로 이어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고베 의료단지 방문과 MOU 체결은 네오에이블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지속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오에이블은 최근 독일 MEDICA2024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기기 바이어와 네트워킹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내년 1월 아랍헬스케어2024에 참가해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