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 중도 사임…이사회 체제로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조, 피아트, 지프, 크라이슬러 등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4위 다국적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다. 당초 임기는 2026년까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이사회는 타바레스의 사임을 수락하고 신임 CEO 선임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새로운 CEO 선임 이전까지 존 엘칸 스텔란티스 회장의 임시 이사회가 회사를 이끌 계획이다.

스텔란티스가 CEO 교체를 단행한 건 경영 전략 실패로 사업이 급격히 둔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텔란티스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실적 부진과 주요 수익원인 북미 시장의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감소했고 순익은 50% 급감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스텔란티스 주가는 올들어 40% 넘게 빠졌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