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신형 AI 칩 '트레이니움2' 등 새 AI 기술·전략 발표

아마존.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마존.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세계 1위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학습용 신형 AI 칩 '트레이니움2'를 비롯한 새로운 AI 기술과 전략을 발표한다.

AWS는 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술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 2024'를 개최한다.

리인벤트는 AWS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6만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6월 취임한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가 처음으로 참석, 새로운 AI 전략과 혁신 기술을 발표한다.

맷 가먼 CEO는 트레이니움2 등 고성능 AI 칩 기술력과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니움2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서 성능을 4배 높였다. 메모리 효율성도 개선했다.

AWS는 트레이니움2를 앤트로픽, 데이터브릭스, 도이치텔레콤 등에 공급,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앤트로픽과는 AI 칩 설계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앞서 AWS는 AI 구축 도구 '아마존 베드록'을 중심으로 앤트로픽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앤트로픽을 주요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파트너로 지정한 바 있다.

AI 칩 고도화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줄이고 클라우드 사업성을 극대화하려는 게 AWS의 전략이다.

AWS는 이번 행사에서 컴퓨팅과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DB), 클라우드, AI 전반에 걸친 혁신 성과를 선보이는 데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전체 스택을 500개가 넘는 세션을 통해 공개한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부사장은 AI와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한다. 워너 보겔스 AWS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년 기술 흐름을 소개한다.

우리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K-SaaS' 기업 공동관을 운영한다. NIPA는 AWS코리아 협력,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8개사를 선발하고 이 중 6개 기업 전시 부스를 지원했다.

AWS 관계자는 “AWS는 핵심 서비스 전반에 걸친 혁신을 매년 리인벤트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면서 “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을 더욱 빠르고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어서 고객이 AWS의 민첩성과 확장성을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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