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겔싱어 인텔 CEO 사임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인텔은 2일(현지시간) 겔싱어 CEO가 회사에서 은퇴하고 이사회에서도 물러났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CEO 취임 이후 약 3년 만이다.

겔싱거는 “인텔을 이끄는 것은 제 평생의 영광”이었다며 “우리 모두에게 도전적인 한 해였지만 인텔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일한 전 세계의 많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새로운 CEO 선임 전까지 임시 공동 CEO로 데이비드 진스너와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각자 대표를 임명했다. 진스너는 전무이사 겸 최고재무책임자며, 홀트하우스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데이터 센터 및 AI 그룹(DCAI)·네트워크 및 에지 그룹(NEX) 그룹인 인텔 제품 대표다.

이사회는 검색위원회를 구성, 겔싱거 정식 후임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1979년 인텔에 입사한 겔싱어는 2000년 최고기술책임자(CTO)까지 올랐다. 2009년 회사를 떠난 뒤 ECM·VM웨어 사장을 맡은 뒤 2021년 인텔 CEO로 복귀했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재진입을 골자로 한 '종합반도체기업(IDM) 2.0' 전략을 수립, 인텔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