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공유와의 '트렁크' 조합으로, 낯설지만 매력적인 팔색조 분위기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공개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극본 박은영/연출 김규태)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를 토대로 한 미스터리 멜로물이다.
극 중 서현진은 결혼으로 혼자가 된 '노인지'로 변신, 1년간의 결혼생활을 배경으로 변모하는 복합적인 감정선을 그려내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온화한 비주얼 케미는 물론 메마른 표정의 냉담한 모습에서 날 선 예민함, 서로를 갈망하는 순수함까지 깊어가는 감정텐션을 촘촘하게 표현해내는 서현진의 모습은 이전의 로코연기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한편 넷플릭스 '트렁크'는 최근 8부작 전편 공개 이후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