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이날 밤 11시를 기점으로 포고령이 내려졌다.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포 직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켜고 “지금 국회를 향해 가고 있다. 국민 여러분은 국회로 와달라”며 “윤 대통령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제 곧 탱크와 장갑차, 총칼을 든 군인들이 이 나라를 지배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나라 방가뜨린 주사파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으나, 국회 통제로 중앙 당사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지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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