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지난달 25일부터 전남 메타버스지원센터 입주기업 와이그램(대표 전유혁)의 '애코와 친구들-수리수리 넘버랜드'가 한국교육방송(EBS) 1TV를 통해 방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2019년 첫 방영한 '애코와 친구들'은 넘버랜드라는 가상의 놀이동산을 배경으로 요술 코끼리 애코와 친구들이 펼치는 신나는 수학놀이 이야기를 담은 유아용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시즌 2에서는 애코와 친구들이 숫자 대마왕 '마구마우'에 맞서 흑화된 넘버랜드를 구하기 위해 10마리의 '숫자 친구들'을 구출하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로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중 하나인 '더 샌드박스(The Sandbox)'를 활용해 복셀 기반의 3D 그래픽을 구현했다.
이번 시즌은 시청자가 메타버스 게임에 직접 참여해 캐릭터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이를 중계하는 체험 기반의 게이미피케이션 애니메이션이다. 아이들이 캐릭터를 보기만 하는 것을 넘어 함께 소통하고 체험하며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애코와 친구들 : 수리수리 메타월드 대모험'은 전남도와 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전남도 우수콘텐츠 공모전에서 완성도, 시장성, 사업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애코와 친구들-수리수리 넘버랜드'는 지난달 25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7시, 금요일 오후 4시 40분 E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유혁 와이그램 대표는 “전남 메타버스지원센터의 제작 지원을 통해 메타버스 기술을 콘텐츠 제작에 성공적으로 접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용 진흥원장은 “진흥원은 앞으로도 와이그램과 같은 유망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내실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전남 메타버스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디지털 콘텐츠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 산업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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