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는 애플 비전프로용 전자문서·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을 첫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서울에 위치한 은행 창구 직원이 해외에 거주하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금융 상담과 청약 안내, 서류 작성 등의 서비스를 바로 곁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제공할 수 있다.
포시에스는 오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4 금융IT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주제 발표와 함께 애플 비전프로용 이폼사인을 공개한다. 컨퍼런스 홀 외부 포시에스 체험존에서 선착순으로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지난 11월 국내 공식 론칭한 비전프로는 현실과 가상을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애플의 최첨단 기기다. 은행의 직원들은 이를 통해 고객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피며 약정서, 청약서 등의 각종 서류 준비 및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3D 공간에서 직관적으로 문서를 다루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복잡한 금융 상품 설명이나 전자 계약 업무도 수월하게 진행 가능하다. 고객은 비전프로를 착용하거나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30여 년간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해온 포시에스는 이 기술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은행 창구 업무의 색다른 디지털 환경을 제안했다. 은행의 대출 상담 시에는 고객 상황에 맞는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실시간으로 활용할수 있을 뿐 아니라, 상품 가입 등의 복잡하고 다양한 서류들을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안내하면서 작성할 수도 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첨단 기술력의 가상 환경은 오히려 휴먼터치가 살아있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가능하게할 것”이라며 “특히 금융 업무 환경 고도화와 동시에 고객과의 소통은 더욱 깊어지는 새로운 서비스 기술력을 이번 콘퍼런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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