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임혜숙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의 2025년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IEEE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학회로,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46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석학회원은 전기, 전자, 통신, 반도체 등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회원 중에서 엄격한 심사 기준에 따라 매년 최상위 0.1% 내에서 선정한다. 임 교수는 전자 및 정보통신 분야의 연구개발 업적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임 교수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텍사스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벨연구소와 시스코 시스템즈 등을 거쳤다. 2002년부터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컴퓨터 통신망 알고리즘 및 하드웨어 설계에 관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임혜숙 교수는 “매우 과분한 영예이자 그동안 함께 연구하고 일한 제자들과 동료들 덕분”이라며 “앞으로 국내 전자 및 정보통신 기술 발전과 세계적인 여성 인재 양성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더 많은 국내 연구자들이 IEEE 석학회원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