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특수단은 전날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 출석 조사를 요구하는 문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추 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에 모이게 해 계엄해제요구안 표결을 방해했다며 경찰에 내란 등 혐의로 고발했다.
특수단은 계엄 선포 전후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의 움직임을 규명하고 있다.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10명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