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스마로팀, 배달로봇 자율주행 위한 위치인식 기술 개발
3년 연속 최우수상…산학협력 연구 성과 빛났다

인하대 스마로팀이 '제22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산학프로젝트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했다.
인하대 스마로팀이 '제22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산학프로젝트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전기공학과 조영근 교수가 지도하는 공간지능·로보틱스 연구실의 스마로팀이 '제22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산학프로젝트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가 주관했으며, 임베디드시스템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3개 대학 석사과정 학생들이 컨소시엄 기업과 협력해 연구·개발한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스마로팀(이정우, 이기현, 조동호, 이민호)은 배송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협력해 '인도 환경에서 배달 로봇의 자율 주행을 위한 지면 정보 기반 위치인식 기술'을 연구했다. 도심 내 고층 건물과 구조물로 인해 GPS 신호가 약해지는 음영 구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메라 기반 위치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스테레오 카메라를 활용해 지면 표식 정보를 분석하고 로봇의 자세를 추정하는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Visual SLAM) 기술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산학연 협력과 사람 중심 인공지능 사업(Deep Total Recall)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배송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융합을 통해 실질적인 응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김덕환 전자공학과 책임교수는 “인하대가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교수진, 학생들, 그리고 컨소시엄 기업 간 활발한 산학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학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임베디드시스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