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2024년 하반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사업 공모에서 '디지털+ 프로그램'과 '수요 발굴형 강좌' 등 2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최근 '2024년 하반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신규강좌 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K-MOOC는 무크(MOOC)의 한국형 모델로,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한 웹 기반의 강좌 플랫폼이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대학 등의 우수 강좌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학습 기회를 확대해 왔다.
이번 공모에서 '디지털+ 프로그램' 부문은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습득해 실무에 적용 가능한 기술 기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총 10개로,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최영림 교수의 '디지털패션디자인' 강좌 묶음(2D패턴캐드, 3D패턴캐드, 디지털텍스처링)이 포함됐다.
이 강좌는 섬유 패션 산업과 연관된 디지털 기술 교육을 통해 3D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CLO 3D와 디지털 캐드 등의 프로그램 활용법을 교육한다.
'수요 발굴형 강좌' 부문은 수요자 맞춤형 특성을 반영해 국민의 정책 접근성과 역량을 높이는 강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3개 강좌가 선정다. 대구대 부동산·지적학과 양성철 교수의 '주소정보학' 강좌가 그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강좌는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도로명주소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스마트시티 등 미래 사회에서 필수적인 주소정보의 활용법을 학습하는 내용을 다룬다.
박소영 대구대 교육혁신원장은 “이번 선정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대구대의 교육 혁신과 경쟁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수학습개발, AI·에듀테크 활용, 전공 교육 내실화 및 온라인 교육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는 교육혁신원 원격교육지원센터의 주도로 K-MOOC 사업 1단계(2016~2019), 2단계(2020~2022), 3단계(2023~2025)에 연속 참여하며, 지금까지 총 38개 강좌를 개발하고, 총 105회 강좌를 운영해 55,000여 명의 수강생을 기록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