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반도체는 차량용 인공지능(AI) 가속기 '이글-N'을 개발, 샘플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동차 인포테인먼트(IVI)용 시스템온칩(SoC)이다.
제품은 서로 다른 반도체를 연결, 성능을 높이는 칩렛 기술을 활용했다. 텐스토렌트 '텐식스 신경망처리장치(NPU)' 코어 기반으로 최대 초당 250조번(250TOPS) 연산이 가능하다.
보스반도체는 이글-N을 통해 레벨 2.5나 2.9 수준 자율 주행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지원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도 지원한다. 가격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도 높였다. 기존 반도체 시스템을 교체할 필요 없이 이글-N을 추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이글-N 샘플을 기반으로 완성차 제조사, 1차 부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영업할 계획이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제외한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은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2026년 양산이 목표다.
보스반도체는 이글-N에 이어 차기 제품인 '이글-A' 제품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최고경영자(CEO)는 “텐스토렌트와 함께 자동차 산업을 위해 고성능·저전력 AI SoC를 합리적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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