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패스 오브 엑자일(POE)2'가 출시 첫 주 게임팬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흥행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동시접속자가 58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를 통한 이용자 지표 또한 역대급 잔존률을 보이며 장기 흥행 초석을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금껏 쌓아온 퍼블리싱 노하우와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 서비스 경험을 살려 POE2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도 POE2 관련 각 캐릭터별 빌드 소개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며 이용자 유입을 촉진하는 추세다.
POE2는 쿼터뷰 시점으로 핵앤슬래시가 장르에 소울라이크를 즐기는 듯한 게임성을 접목했다. '매운맛'으로 느껴지는 난이도지만 다양한 스킬 조합과 아이템 제작으로 자신만의 빌드를 완성해 대량으로 몰려오는 적을 쓸어버리는 재미로 호평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서도 방대한 POE2 콘텐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인게임 가이드 영상 4종을 공개했다. 유명 스트리머와 패스 오브 엑자일 전문 스트리머가 한 팀을 구성해 총 10개 팀이 3일간 경쟁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등으로 신규 이용자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개발사 그라인딩기어게임즈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빠른 업데이트 조치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당장 회피 구르기 효과를 개선하고 레크포인트 순간이동 도입과 아이템 변경, 희귀 몬스터 보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패치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POE2는 '패스 오브 엑자일'과는 색다른 재미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 RPG”라며 “전작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의 쾌적한 게임 이용을 지원하며 오래도록 우상향 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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