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와 덕수고 양 팀의 선발 투수가 이끈 ‘0의 균형’이 드디어 깨지기 시작한다.
16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1회에서는 몬스터즈와 덕수고의 불꽃 튀는 접전의 후반부 이야기가 공개된다.
앞서 몬스터즈와 덕수고는 선발 투수 유희관과 김태형을 각각 앞세워 상대 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유희관은 베테랑다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김태형은 고교 선수답지 않은 땅볼 유도 능력으로 무실점 피칭을 보였다.
이처럼 살얼음판 같은 0:0의 긴장감 속에서 균열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덕수고는 빠른 발을 활용한 주루 플레이와 정교한 작전 야구로 몬스터즈 수비진을 끊임없이 압박하며 분위기를 장악하려 한다. 특히 유희관의 바깥쪽 공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차근차근 기회를 엿보던 덕수고의 움직임이 돋보이는 가운데, 몬스터즈가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지 이목이 쏠린다.
하지만 몬스터즈도 이날 경기를 한 번에 뒤집어 놓을 특급 해결사를 앞세워 맞불을 놓는다. 이날의 해결사는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두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며 본인의 스타성을 증명한다. 여기에 고척돔을 뒤흔든 결정적인 한 방까지 날리며 ‘키 플레이어’급 활약을 펼친다고. 과연 모두를 들썩이게 한 몬스터즈의 ‘특급 해결사’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 밖에도 덕수고의 아찔한 장타를 막아내는 몬스터즈 외야진의 수비도 빛난다. 이미 경기 초반 연이은 슈퍼 캐치를 선보인 최수현을 비롯해 중견수 이택근, 우익수 김문호도 날카로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덕수고의 득점 기회를 번번이 무산시킨다는 후문이다.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바꾼 특급 해결사의 활약, 몬스터즈 외야진의 슈퍼캐치 퍼레이드는 오늘(16일) 밤 10시 30분 JTBC ‘최강야구’ 1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