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의 희망찬 미래를 점칠 수 있는 대학(원)생의 연구개발(R&D) 노력이 올해에도 알찬 결실을 맺었다.
전자신문사와 웹케시그룹,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 공동주최하는 '제16회 ICT논문 공모 대제전' 시상식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웹케시그룹 사옥에서 열린다.
올해는 110편의 수준 높은 논문이 접수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벌여 조예령·이현수(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씨가 '동적이고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작동하는 여러 무인 항공기(UAV)의 협력 제어를 위한 새로운 알고리즘'을 제안해 대상을 품에 안았다.
최우수상은 곽경문·박경호·안종빈(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최원혁·황규민·최민우(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씨가 각각 차지했다.
우수상은 김재호·한명호(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방주은(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부), 이용(연세대 전자공학과), 김민건(DGIST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문형준(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김건우·김유왕·이효석(포항공과대 전자전기공학과/AI대학원), 박소정(포항공과대 전자전기공학과), 정현수·윤치호(포항공과대 전자전기공학과/AI대학원)씨에게 돌아갔다.
올해 특별상은 후학양성에 힘쓰는 한편 논문출품에 도움을 준 오태현 교수(포항공과대), 김현재 교수(연세대), 이성학 교수(경북대), 김훈 교수(인천대)가 수상한다.
대상 1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는 상장과 장학금 1500만원, 최우수상 2편(웹케시그룹 회장상/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상)에는 상장과 장학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우수상 6편(학회장상)에는 상장과 장학금 3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ICT논문 공모 대제전은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핀테크, 보안, 통신,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 분야 관련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쳤다. 시대상을 반영하듯 올해 출품작에는 AI 관련논문 비중이 전체의 60%를 상회하며 열띤 각축전을 펼쳤다.
올해 심사위원진은 연구 제안의 창의성, 제안방법의 독창성, 기술 실용성, 논문 완성도 및 기술적 측면 모두 훌륭하며 우수한 논문이라고 평가했다.
김홍기 웹케시그룹 부회장은 이번 논문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뿐 아니라 단순한 기술의 영역을 넘어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을 혁신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웹케시그룹은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로서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병준 전자신문사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누구나 생각하지 못한, 관심 없던 것들을 살려 혁신을 이룰 수 있는 SW역량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며 “후배에게도 많은 지식과 능력을 전수하는 나눔의 기틀을 마련해달라고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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