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이프랜드', 4년 만에 서비스 종료

SK텔레콤 모델이 이프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모델이 이프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가 서비스 개시 약 4년 만에 문을 닫는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 31일자로 이프랜드를 종료한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4년 만이다.

신규 가입 및 인앱 결제는 이날부터 할 수 없다.

유료 재화 '스톤(Stone)'은 오는 23일까지 사용하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톤을 사용한 아이템 구매 및 후원은 종료된다”면서 “포인트를 통해 무료로 아이템을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라고 설명헀다.

SK텔레콤은 종료 시점까지 유료 구매 건을 전액 환불 처리하고, 사용자 요청 시 사진과 영상 등 데이터 백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불 신청은 별도 신청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 이프랜드 앱과 웹을 통해 상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프랜드를 운영하며 축적해온 3D 이머시브 콘텐츠 제작, 글로벌 서비스 운영 등 메타버스 역량을 AI와 융합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