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탄절·연말연시 인파밀집지역 총 10곳 안전관리 강화

올해 1월 1일 아차산 인파감지 CCTV 작동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올해 1월 1일 아차산 인파감지 CCTV 작동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성탄절, 제야의 종 타종, 해맞이 등 연말연시 각종 행사 개최로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총 10곳에 대한 강화된 안전대책을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성탄절 전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명동 일대 △이태원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입구역 △홍대 관광특구 △강남역 △압구정로데오거리 등 7곳(6개 자치구)에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성탄절 무렵 주최자가 없거나 주최자가 불분명한 다중인파 밀집행사로 인한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

우선 시·구·행정안전부·경찰·소방을 비롯한 전문가가 합동으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상황관리 체계, 인파관리 방안, 교통대책, 구조구급 방안, 시설분야 조치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지적사항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등 후속 조치도 취한다.

24~25일 당일에는 재난안전통신망, 모바일상황실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징후 발생 시 이동식 확성기·사이렌·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즉각 현장 상황 전파와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현장 안전관리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도 강화한다.

주최자가 있는 해넘이·해맞이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12월 31일~1월 1일 기간동안 합동으로 사전에 수립한 안전관리계획 이행여부를 중점 관리한다.

특히 하루 운집예상인원이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은 행사 당일 유관기관 비상근무를 가동해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도록 현장 안전을 챙긴다.

25개 자치구 85개 지역 내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 1024대를 집중가동해 만일의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서울시는 성탄절부터 해돋이까지 서울 도심 주요 지역 내 인파 밀집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