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미국 '나파 밸리' 만큼이나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오리건'지역 대표 와이너리 '베델 하이츠 빈야드'와 '쉐 와인셀라'의 제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리건 지역의 기후와 지리적 특징은 포도 생장 기간에 제약을 주어 고품질 소량생산을 지향 한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수입한 와인은 매 빈티지 마다 평론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는 제품이면서 수입된 양도 극소량으로 빠른 시일 내에 완판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델 하이츠 빈야드는 1977년 '까스틸' 가문이 설립한 유서 깊은 가족경영 와이너리다.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 품종의 포도나무로 고품질 와인을 생산 한다.
'베델 하이츠 까스틸 이스테이트 샤르도네'와 '베델 하이츠 까스틸 이스테이트 피노 누아'는 각각 샤르도네 품종 100%, 피노 누아 품종 100%이며 최고 품질의 배럴 와인만을 선정해 소량 생산 한다. 베델 하이츠 와인 중 유일하게 가족의 이름을 붙인 아이콘 와인으로 국내에는 각 60병만 입고 됐다.
쉐 와인셀라는 딕 쉐와 그의 아내 디어드레 쉐가 1989년 얌힐 카운티 언덕에 위치한 포도밭을 매입하며 시작했다. 그들이 매입한 부지 전체는 쉐 빈야드로 현재 세계적인 수준의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를 생산하며 최상위 품질의 포도 20%를 쉐 와인셀라의 와인으로 생산, 나머지 80%는 오리건과 캘리포니아 유명 와이너리들에 한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쉐 와인셀라 티냐루이즈 샤르도네는 샤르도네 품종을 좋아했던 창업자 어머니들의 이름을 붙여 그들에게 헌정하는 와인이다. 크리미한 판나코타(이탈리아식 푸딩), 파인애플과 같은 향에 신선한 산미가 특징이다.
쉐 와인셀라 이스테이트 피노 누아는 각 빈티지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된 와인이다. 특히 2021년 빈티지는 기상 이변 없이 따뜻한 날씨가 지속된 최고의 해로 잘 익은 붉은 과실향과 고급스러운 구운 향신료의 맛, 부드러운 탄닌과 적절한 산도의 밸런스가 완벽하다.
쉐 와인셀라 호머 피노 누아는 '홈런'을 뜻하는 쉐 와인셀라의 베스트 베럴 와인 이다. 특히 2021년 빈티지는 쉐 와인셀라가 원하는 진정한 '호머(Homer)'스타일로 숙성 잠재력이 뛰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깊이 있는 와인으로 거듭난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